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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훈련생 시절부터 자기 물건에 이름 야무지게 새겨놨을 것 같음ㅋㅋ
멀린이 자기 물건에 이름 써놓고 손 대지 말라고 무언의 시위 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ᅙДㆆ) 이렇게 보고있는 멀린한테 양해 구하고 빌려 쓴 사람 마냥 땡큐(ღˇᴗˇ) 할 제임스 생각하면 넘 조은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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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데이 이후에 록시에그시는 킹스맨 활동하고 칩 고장으로 부상만 입은 찰리는 혼자 살아남은 가문 어찌저찌 수습하던 중에 파티장에서 잠입 임무 하던 에그시랑 마주치는 상황 보고싶다
예상치못한 상황이라 둘다 순간 굳었다가 아무렇지 않은척 스쳐서 멀어지는데 자꾸 의식되겠지. 에그시는 처리할 일이 있으니까 바빠서 그나마 나은데 혈혈단신되고 가문 세력 폭삭 줄어버린 찰리는 할일도 없고 대화할 사람도 없어서 부지런한 뒷통수가 더 의식됨
자연스럽게 섞여서 임무 수행하는 에그시 쳐다보고 있다가 끝나고 빠져나가려는 애 붙잡으면 좋겠다. 근데 뭐 딱히 할 말이 있어서 잡은 것도 아니고 좀 뻘쭘하게 마주 서있는데, 에그시도 얌전히 잡혀서 할말 없으면 간다 하지 않고 안경 벗더니 가만히 쳐다봄
발코니 같은데서 그렇게 한참동안 마주서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들여다보기도하고 잠깐 들어왔다 가기도하고 그러겠지 그러는 동안에도 별 말도 없이 그렇게 있다가 찰리가 먼저 "..잘 지냈냐" 해서 알맹이 없는 대화 좀 하다가 에그시가 가야된다고 하면서 감
귀족들 사이에 있는 모습이 훈련생 때보다 많이 자연스러워지고 행동하는 것도 능숙해지고, 그저 그런 길바닥 서민인줄 알았는데 제법이네 싶기도 하고.. 자신도 발렌타인이 아니라 반대를 선택했다면 지금쯤 좀 더 나았을까 싶어서 많은 생각이 드는 찰리이다..
발렌타인한테 간 거야 헤스켓 가문의 선택이었고 본인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지만 그걸 제외하고도 자신의 행동들 역시 그다지 떳떳하지는 않았으니까
그 이후로도 가아끔 마주치는데, 할 일 끝나면 살짝 자리 옮겨서 잠깐씩 대화하고 그럼 좋겠다.. 그담에 첨으로 마주쳤을땐 찰리가 "그것보다 ㅇㅇ라고 하는 게 나아." 이런 식으로 귀족 용어 고쳐줘서 에그시가 가만 쳐다보다가 땡큐 하고 지나가서 할 일 끝나고 아깐 고마웠다 하면서 다시 대화할 것 가틈.. 근데 일 얘기는 전혀 안하고 항상 뻔한 대화 좀 하다 헤어지고 그러겠지 예전에 있었던 얘기 해도 구체적으로 표현 안 해서 꼭 같은 학교 다닐 때 있었던 일 마냥 들리고
암튼 그렇게 종종 마주칠 때마다 에그시 행동 의식해서 신경 쓰고 있던 찰리가 소소한 도움을 준다던가 하면 좋겠다 첨엔 찰리한테 자기 행동하는 거 눈에 안 띄게 하려던 에그시도 나중에 가선 좀 편하게 신경 안 쓸 것 같고
그러다가 일이 좀 꼬여서 잠입해서 임무 하다가 막 시큐리티 몰리고 빠져나가기도 어려워서 신분 발각될 위험에 처했을때, 파티장 밖에 서있다가 자기 차에 숨겨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에그시 구해줘서 그담부터는 좀 공식적으로 킹스맨 일 도와주면 좋겠다
어차피 둘이 종종 만나는 거 멀린은 다 알고 있었을 거고ㅋㅋ 헤스켓가 현재 상태가 그다지 위협적이지도 않고 찰리도 그럴 의도는 없어보여서 그냥 뒀는데 언젠가부터 합동 미션이라도 하는 것 마냥 에그시한테 도움 주는 거 보고 이것 봐라? 하면서 지켜봤겠지
가세가 많이 기울긴 했어도 손꼽히는 가문이고 재력도 여전히 탄탄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물심양면으로 돕는 찰리임.. 킹스맨의 후원자 같은? 특히 인맥같은 건 위장신분으로도 만들 수 없는 거니까 더 의미있겠지. 헤스켓가문의 세력이 킹스맨에도 도움이 되니까 멀린 포함 킹스맨에서도 다시 가문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거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은 헤스켓 가문의 가주 찰리랑 제법 능숙해진 킹스맨 에이전트 에그시랑 손발이 착착 맞아 깔끔하게 미션 클리어 하눈 거 보고싶다
- 너를 처음 봤을 때, 그 때 그 파티에서... 이렇게 되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어.
- 그리고 그렇게 됐네.
- 이번엔 잘못 선택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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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딩 찰그시 연애하는데 지인들이랑 펍에서 술 마시거나 하면 주변인들 질릴 정도로 키스하고 쪽쪽대서 누군가 못 견디고 야 그냥 방을 잡지 그러냐, 하는 것도 보고싶음
(에그시:술 마시면 좋아하는 사람한테 치대는 스타일
(찰리:거절할 이유가 업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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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그시 술 마시고 고백하는 거 보고시퍼 에그시 술 열심히 마시고 와서 '야, 내가 너 좋아했었다.' (일부러 과거형) 하는데 찰리가 말 없이 빤히 보기만 해서 아 좆됐다 싶을 때 쯤 조용히 '지금은?' 하고 물으면 좋겠군
그럼 에그시 괜히 당황해서 아니 지금은 무슨, 그게 아니라, 실은, 아냐, 하면서 횡설수설하다가 배터리 나간것처럼 고개 뚝 떨어트리고 '..좋아해.' 하면 '그럼 됐어.' 해놓고 아무렇지도않게 술 많이 마셨냐, 얼른 들어가서 씻고 자, 하는거 보고시퍼
근데 사실 에그시는 헛소리 할 정도로 취하지도 않은 상태였고 찰리도 그거 알고 있었음 좋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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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그시 동거하는 거 보고싶다 근데 그 동거 시작하기 전의 과정들이 보고싶음 집은 얼만큼 큰 걸 구할지 가구는 어떤 걸로 골라 넣을지 침대나 침구는 어떤 게 좋고 어떤 색이 마음에 드는지, 그릇은 몇 개나 수건은 어떤 걸로.. 이런걸 하나둘씩 정하고 고르는 와중에 결혼 준비하는 커플처럼 싸우기도 엄청 싸우고.. 역시 너랑은 절대 안맞는다고 다 때려칠것처럼 싸우기도 하고.. 양쪽에서 찾아와서 '그새낀 도대체 뭐가 문젤까? 걜 다시 만나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 해서 록시 환-쟝 이런거 보고싶다ㅋㅋ
제발 니들 연애는 니들끼리 하시구요.. 결국 록시가 등짝 한 대씩 야무지게 짝짝 때려가며 양쪽 중재(?)해서 적당히 집/가구/살림살이 골라 들어가면 처음에는 수준에 안맞네 뭐네 하다가도 서로 붙어먹기 바빠서 그냥 만족하고 살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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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그시 수인au 보고싶다 근데 뭔가 부족한 게 있었으면 좋겠음 에그시는 늑대수인인데 다른 늑대들에 비해 몸집이 작다던가.. 찰리는 흑표범 수인인데 어렸을 때 버려지고 방치당헤서 애정결핍 같은? 늘 외로움이 발목을 잡는 것..
하이스쿨 때 쯤 원래 가족들 만나서 헤스켓 가 궁궐같은 저택에서 호화롭게 사는데 애정결핍이 절대 치료 안되서 고생하는 거.. 근데 자기 기준에 새끼 사이즈 밖에 안되는 에그시가 기도 안 죽고 뺙뺙거리는 거 신기하게 보면서 점점 익숙해지는 거 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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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ㄷ그시한테 새우 까주는 찰리 보고싶군
툴툴거리면서도 누구보다 빠르게 머리 분리하고 껍질 벗겨서 에그시 귓등으로도 안 들으면서 뇸뇸 할 것 같군.. 사실 에그시도 동생 돌보미 스킬 있어서 알아서 엄청 잘하지만 해달라고 하면 해주는 찰리 보는 맛이 쏠쏠한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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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go 하는 찰리한테 절대 안잡혀주는 에그시몬.. 다른 기사들한테는 좀 튕기다가도 결국엔 잡혀주는데 찰리한텐 절대 안 잡혀줘서 광광 울었스면.. 심지어 진짜 에그시가 옆에서 구경하면서 '니가 싫은가보다ㅉ' 하고 약올려...